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만도시, 부산. 그러나 지금, 도시는 뚜렷한 변화를 맞고 있다. 청년층은 취업과 생활 여건을 이유로 수도권으로 이동하며, 지역의 인구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PD수첩”은 부산이 어째서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지, 기업 이탈과 청년 유출이 지역 사회에 어떤 변화를 남기고 있는지 취재했다.
과거 부산은 수출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도시 발전의 핵심 축을 이루었다. 1970년대 중반에는 전국 제조업 비중의 27.5%를 차지했고, 1980년에는 전국 제조업체 수의 11%를 넘어서며 제2의 도시로서 확고한 산업 기반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부산의 전체 산업 생산에서 20%대를 유지하던 제조업 비중이 급격히 하락했고, 1995년부터 5년 동안 700개가 넘는 제조업체가 부산을 떠나면서 지역 경제는 빠르게 쇠퇴해 갔다.
산업 기반이 약화되자, 부산은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제조업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관광·IT·미디어·금융 산업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됐다.
“PD수첩”은 부산 경제 회복의 해법으로 제시됐던 산업단지들의 현재를 찾아가, 과연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 그 현황을 점검했다.
부산시는 2000년대 초반, 센텀시티를 IT와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했다. 첨단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추진된 이 사업은, 부산의 지식산업 거점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조성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 센텀시티는 당초의 구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산업단지로 조성됐지만, 입주 기업의 규모와 구조는 애초에 기대했던 산업 활성화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PD수첩”은 센텀시티에 입주한 기업 약 2,200여 곳을 전수 조사하며, 청년들이 일하고 머물 수 있는 산업지구로서 혁신 지구가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해양수산부 이전이 본격화되고, 산업은행의 이전 문제도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부산이 다시 한번 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기업의 복귀’였다. 그러나 기업의 이전은 단순한 행정 결정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수도권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실제로 부산으로 내려올 수 있을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어떤 현실적인 고민을 안고 있는지. “PD수첩”은 경제 회복의 해법으로 거론되는 ‘기업 이전’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그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산업은행 노동조합의 입장을 들어봤다.
청년이 떠나고 기업이 줄어드는 도시, 그 원인을 추적한 “PD수첩” ‘연속 기획 수축사회 4부-청년 수출 지역’은 11월 4일(화)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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