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뒷면에도 빛이 있다’

  • 2025.12.23 17:37
  • 3시간전
  • 경남도민신문
나르샤킴.

“빛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쪽으로 돌아설 뿐이다. 삶은 달의 앞면처럼 환히 빛나는 순간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달의 뒷면처럼 어둡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도 빛은 있다.”

오랜 세월 교단을 지킨 나르샤킴(김복희씨)의 첫 번째 산문집 ‘달의 뒷면에도 빛이 있다’는 저서의 한 구절이다.

작가는 “상처마저도 삶의 일부이며, 그 속에서 빛은 더 선명해진다”며 “나의 목소리는 오직 하나, 그 목소리를 잃지 않고 나답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내가 태어난 이유일지도 모른다”고 토로했다.

학창 시절 어린 왕자를 사랑하던 문학소녀, 그는 교육대학을 졸업한 뒤 교사, 장학사, 교육연구사, 교장(석동초등학교)을 거쳐 평생 아이들의 가능성과 배움을 지켜왔다. 그 공로로 홍조근정훈장과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하며 교

  • 출처 : 경남도민신문

원본 보기

  • 경남도민신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