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아름다운 철원의 가을 풍경이 멤버들의 비명과 몸 개그로 물든다.
최근 진행된 녹화는 철원의 다양한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제한 시간 안에 빙고 한 줄을 완성해야 하는 ‘철원 뜯어 뿌쓰요’ 레이스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빙고 칸을 획득하기 위해 아찔한 높이의 주상절리 길을 찾았다. 그러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여유도 잠시, 발아래로 훤히 내려다보이는 절벽에 멤버들은 잔뜩 겁을 먹은 채, 미션 시작 전부터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 나왔다.
이곳에서 멤버들이 도전해야 할 미션을 제시어를 몸으로 표현해 전달하는 게임이었다. ‘소금쟁이’를 표현하게 된 유재석은 차마 바닥에 엎드리지 못한 채 잔뜩 몸을 사린 엉성한 몸짓으로 제시어를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헤드스핀’, ‘앞구르기’ 등 아슬아슬한 잔도 위에서는 도저히 시도하기 어려운 제시어들이 연이어 등장하자 멤버들의 원성이 폭발했다. 특히 평소에도 겁이 많기로 유명한 하하는 극도의 공포감에 “방귀 나와!”라고 외치며 생리 현상까지 호소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멤버들은 또 다른 빙고 칸을 완성하기 위해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고석정 꽃밭을 찾았다. 형형색색의 꽃이 가득한 풍경에 감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종국은 꽃만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휴대전화를 꺼내 연신 사진을 찍으며 뜻밖의 ‘러블리 아재’ 면모를 드러내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소풍 온 듯 평화롭던 분위기도 잠시, 멤버들은 벌칙 멤버를 결정하기 위한 ‘먼저 집어야 산다’ 미션에 돌입했다.
양 팀에서 두 명씩, 총 네 명이 출전해 2인 3각 링을 착용한 채 달려가 스펀지 봉을 먼저 잡아야 하는 게임으로, 출발과 동시에 서로의 발이 꼬이고 몸이 부딪히는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졌다. 특히, ‘종이 인간’ 지예은은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한 채 바닥에 드러누워 질질 끌려가는 수난을 겪었다. 급기야 지예은은 “나 팬티 보여!”라고 다급하게 절규했고, 몸을 사리지 않는 처절한 모습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철원의 가을 명소를 순식간에 몸개그 현장으로 바꾼 멤버들의 활약은 물론, ‘철원 뜯어 뿌쓰요’ 레이스의 빙고판 결과까지 오늘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