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문화들과 유라시아 중심부의 부족문화들 사이의 관계가 중국 역사의 핵심적 줄거리였습니다. 어느 사회나 독자적 문화를 가진 반면 문명은 여러 사회가 공유할 수 있다는 데 문명과 문화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를 세우고 표현과 기록을 위한 문자를 만들어 자기네 가치체계를 다음 세대에게 전승할 역량을 갖춘 곳입니다. 중앙아시아에서 지중해 방면으로 밀고 들어오는 부족 세력의 공격을 계속 받은 것입니다. 중앙아시아 부족들은 어떤 언어를 쓰든 자기네 문자를 갖지 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중앙아시아에서 나올 때는 문자가 없었고, 문명 지역을 정복한 뒤에야 기록을 시작했습니다. 백년이 안 되는 기간에 이슬람세력은 지중해 일대 대부분을 정복하고 중앙아시아로 펼쳐나가 중국과 인도의 경계선에 이르렀습니다. 대륙식 사고방식과 해양식 사고방식 사이의 관계 변화는 수백 년 동안 정치적 상황에 계속해서 영향을 끼쳤습니다. 한편 유라시아 중심부와의 관계도 중국에게 여전히 중요합니다. 중국이 이루고자 하는 기술적 변화와 역사로부터 물려받은 전략적 유산 사이에 균형을 취하는 것이 중국의 장래를 좌우하는 최대의 시금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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