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푸틴과의 깜짝 만남?!...캐나다 서부 원시림 탐방과 ‘벌목 스포츠’ 체험 현장

  • 2026.10.08 14:33
  • 17시간전
  • KBS

첫 여행지는 캐나다 로키의 밴프다. 이 아름다운 산을 바라보는 대신 직접 그 산에 올라가 보기로 한다. 노퀘이산 ‘비아 페라타(철의 길)’에 직접 도전한다.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천 길 낭떠러지 절벽 위를 한 발 한 발 내디딘다. ‘직접 부딪혀야 비로소 보이는 캐나다’가 테마인 이번 여행의 출발점이다.

다음 목적지인 스쿼미시에서는 캐나다 서부의 벌목 문화가 축제로 탈바꿈한 ‘벌목 스포츠’ 현장을 찾는다. 도끼 던지기부터 통나무 자르기, 물 위에서 통나무를 굴리기까지 진짜 ‘스포츠’다운 경기들이 펼쳐진다. 그리고 직접 통나무 오르기에도 도전해 본다. 과거 생존을 위한 일이 오늘의 문화가 되고, 그 문화가 다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현장을 만난다.

캐나다 서부를 제대로 만나는 또 다른 방법은 기차다. 재스퍼에서 밴쿠버까지 약 24시간, 캐나다 전역을 잇는 기차에 몸을 싣고 로키산맥을 가로지른다. 돔형 전망차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 산과 계곡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때로는 거대한 산맥이 기차를 감싼다. 휴대전화 신호도 끊기는 순간, 여행자는 온전히 캐나다의 거대한 풍경을 마주한다.

릴루엣에서는 프레이저강 곁에서 함께 호흡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만난다. 이곳에서 연어는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자연이 내어준 것을 잡고, 요리하고, 말리고, 다음 삶을 위해 저장해온 오랜 생활의 일부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연어를 잡는 현장을 마주하고, 그렇게 잡은 연어를 직접 맛본다. 그리고 말린 연어와 전통 악기 연주를 통해 자연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시간을 만난다.

밴쿠버에서 배를 타고, 다시 자동차로 긴 시간을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는 미어스섬을 찾는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 속, 하늘을 가릴 듯 솟은 거대한 나무가 빼곡하다. 천 년의 시간을 살아온 ‘생명의 나무’ 앞에 서면 여행의 속도는 갑자기 느려진다. 오랜 시간 동안 삶을 이어온 숲과 그 숲의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길을 벗어나면 새로운 풍경이 보이고 그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만난다.

925회 ‘가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캐나다’는 10월 10일(토) 오전 9시 40분 KBS 1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

  •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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