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밀밀의 그녀 덩리쥔, 타이완 문화 냉전 속에서 만들어지다

  • 2025.04.16 17:28
  • 3주전
  • 프레시안
첨밀밀의 그녀 덩리쥔, 타이완 문화 냉전 속에서 만들어지다
SUMMARY . . .

특히 영화 "첨밀밀"은 중국의 개혁개방 초기, 돈을 벌기 위해 홍콩으로 건너온 대륙 출신 남녀 간의 굴곡진 러브 스토리를 다루고 있는데, 두 주인공이 처음 친해지는 장면,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장면, 이별 후 다시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 각자 미국으로 건너가 새로운 인생을 살다가 우연히 재회하는 장면에 이르기까지 모두 덩리쥔과 그의 노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영화의 서사를 이끌어간다.

하지만 이 시기에 덩리쥔은 타이완에서 군부대 공연을 위시한 반공활동에 열심이었고, 중국 공산당의 관방기관에서는 덩리쥔 비판 활동을 전개하고 있었다.

이 글은 1980년대 초 덩리쥔의 군 위문 공연 활동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기존에 우리에게 익숙했던, "개혁개방 초기 중국인들을 사로잡았던" 덩리쥔이 실제로는 냉전 국면 속 타이완과 중국 대륙의 국가담론에 의해 어떻게 이미지화되고 있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덩리쥔은 1953년 타이완에서 출생했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1949년에 장제스를 따라 대륙에서 타이완으로 퇴각한 국민당 군인 출신이었다.

덩리쥔의 애국 활동 중 가장 대규모로 진행된 프로젝트는 1981년 8월에 국민당 정부가 직접 제작한 군부대 위문공연 프로그램 "님은 전방에(君在前哨)"의 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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