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촌 왕진버스는 제주도가 농림축산식품부·농협중앙회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무료 진료를 실시한다.
올해는 총 2억 4,000만원을 투입해 10회 운영하며, 작년보다 5곳을 늘려 서비스를 확대했다.
4월 3일 한림농협을 시작으로 4월 16일 대정농협에서 운영한 결과, 농촌 주민과 농업인 등 400여 명이 진료를 받았다.
진료 항목은 내과·치과 검진, 구강관리, 시력검사 및 돋보기 제공, 물리치료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농업인을 위한 전문 관리 서비스를 새로 추가해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