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프라임] ‘노화 방지, 세포 관리에 달려 있다’

  • 2025.06.07 08:00
  • 17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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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프라임] ‘노화 방지, 세포 관리에 달려 있다’

최근 우리 사회는 노화의 속도를 최대한 늦추고 건강하게 나이 드는 ‘슬로우 에이징’, ‘저속노화’가 최대 화두다. 노화를 방지하는 ‘안티에이징’에서 시작된 젊음에 대한 열망은 저속노화를 넘어 ‘리버스 에이징’, 역노화의 시대로 가고 있다. 젊게 오래 사는 것이 그저 이론이 아니라 실제 실현 가능한 일이 되면서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이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지만, 사람들의 신체의 노화 속도가 각기 다른 이유는 무엇인지, 우리가 바라는 역노화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알아본다.

2023년 기준, 한국인 남녀 평균 기대 수명은 83.5세로 확인됐다. 우리 사회는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만약 우리가 100세까지 산다면 어떻게 될까.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노화’ 연구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서 발표한 ‘2023년 글로벌 항노화 치료제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는 2050년 전 세계에서 80세 이상 인구는 2015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고 항노화 치료제 시장은 2031년까지 연평균 17.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의 몸은 오래 쓴 기계처럼 고장이 나고 탈이 날 수밖에 없다. 역노화 연구의 최종 목표는 세포, 조직, 기관의 상태가 건강한 상태의 장수. 침대 위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수명 연장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에서 노년기를 보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역노화 연구의 핵심이다. 평소 생활 습관이 쌓여 한순간에 찾아오는 가속노화를 막고 노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사람은 누구나 늙고 병이 든다. 그동안 우리는 이것을 시간에 흐름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였다. 지난 2018년, 세계보건기구 WHO는 노화에 질병 코드를 부여하고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분류했다. 우리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기대 수명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신체 노화를 늦추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포 관리가 관건! 본래의 정상 기능을 상실하면서 주변 조직에 염증을 유발하는 좀비 세포가 정상세포를 공격하게 되면 우리 몸속의 염증이 증가하게 되고 면역력의 저하를 불러와 각종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로 인해 다시 가속노화가 진행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데... 죽지 않고 우리 몸에 쌓이는 좀비 세포를 억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모든 노화의 시작은 세포의 노화로부터 시작된다. 우리 몸속의 세포를 관리해 역노화에 성공하려면 이미 손상된 좀비 세포를 치료하고 복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것은 텔로미어의 길이. 세포 속 염색체의 양쪽 끝에 위치한 DNA 구조인 텔로미어는 그 길이가 짧아질수록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의 길이가 줄어들고, 더 이상 세포 분열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가속노화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텔로미어는 신체 노화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역노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텔로미어의 길이가 줄어드는 것을 늦추거나 다시 길이가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새로운 세포를 생성하는 데 관여하는 세포 관리자, 시르투인을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이런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NMN(엔엠엔), ‘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다.

치매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이어 어머니까지 치매 진단을 받은 60대 정다겸 씨. 건망증이 심해서 걱정이던 정다겸 씨 역시 최근 인지 저하 진단을 받으면서 치매 가족력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 심장병으로 가족을 셋이나 잃은 60대 김봉순 씨도 6년 전 심한 가슴 조임 증상에 시달리다 결국 협심증 진단을 받았다. 스텐트 시술을 다섯 번이나 했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뜰 수 있을지 마음이 늘 조마조마하다는데... 반면 미국 LA에 거주하는 50대 중반의 알리샤 브룩 씨는 심한 불면증으로 생긴 각종 질환들을 극복하고 다시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50대 후반의 윤서정 씨 역시 어린 시절 몸이 약해 갑자기 쓰러지기 일쑤였지만 지금은 꾸준한 자기 관리로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건강한 중년으로 살아가고 있다. 알리샤 브룩 씨와 윤서정 씨가 건강을 회복하고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 중 하나가 바로 NMN(엔엠엔). 과연 두 사람은 어떻게 역노화에 성공했을까.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젊고 건강한 삶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세포 관리를 통해 노화의 시계를 되돌리는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본다.

MBC 다큐프라임 ‘노화 방지, 세포 관리에 달려 있다’는 6월 8일(일) 오전 7시 40분에 방송된다.

  • 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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