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 때리는 그녀들] 4강 진출을 건 단판 승부! 백지훈 감독, ‘의형제’ 김영광에 “첫 경기처럼 1승 하기 쉽지 않을 것” 도발

  • 2025.10.01 09:44
  • 2시간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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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GIFA컵 6강전 첫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정재은, 시은미의 합류로 전력이 한층 강화된 ‘FC국대패밀리’와 새 사령탑 김영광 감독 체제 아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FC불나비’가 4강 진출권을 두고 격돌한다. 특히 이번 6강전은 다득점 룰이 적용돼, 패하더라도 최다 득점을 기록한 팀이 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이에 따라 두 팀 모두 공격적인 전술로 맞서 치열한 득점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데. 양 팀의 상대 전적은 총 3전 2승 1패로 ‘불나비’가 앞서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1승은 리뉴얼 전인 ‘불나방’ 시절에 거둔 승리로, 사실상 1승 1패의 팽팽한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 더구나 ‘불나비’는 직전 G리그 조별 예선 당시 ‘최대 난적’ 쥐를 만나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바 있어, 이번 대결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가 될 전망이다.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두 감독의 자존심이 걸린 ‘의형제 더비’이다. 중학생 시절부터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FC국대패밀리’ 백지훈 감독과 ‘FC불나비’ 김영광 감독은 경기 전부터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백지훈 감독이 “오늘 첫 경기처럼 1승 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 도발하자, 김영광 감독은 “’불나비’가 많이 달라졌을 거라 느낄 것”이라고 응수했다. 두 감독의 열띤 신경전만큼이나 경기 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김영광 감독은 지난 ‘불사조 Utd’와의 데뷔전에서 파격적인 전술 변화로 합격점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도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는 직전 경기에서 공격수로 활약한 이승연을 상황에 따라 공격수와 윙어를 오가는 멀티 자원으로 활용하고, 전원 라인을 끌어올린 전방 압박 전술까지 더해 상대 골문을 정조준할 예정이다. 또, ‘국대전’ 패배의 원인이었던 다리 쥐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체력 훈련을 강화하고, 경기 당일에는 컨디셔닝 코치까지 초빙해 선수들의 근육을 관리하는 세심한 준비까지 더했다. 김영광 감독의 승부수가 다시 한번 ‘불나비’의 비상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경기장에는 특별한 손님도 함께했다. ‘출루의 신’으로 불린 前 프로야구 선수 김태균이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이다. ‘국대패밀리’의 시은미와 ‘불나비’의 김영광과 인연이 있는 그는 두 팀을 공평하게 응원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레전드 야구선수마저 사로잡은 두 팀의 치열한 맞대결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FC불나비’의 준결승 진출을 향한 총력전은 오늘(1일) 밤 9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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