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고려자기' 선물 주려던 이토 히로부미 기다린 건…안중근 의사의 총탄

  • 2025.11.22 13:01
  • 37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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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는 창경궁의 명정전을 비롯한 건물들을 제실박물관의 전시실로 사용했다. 1911년에는 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는 일본식 건물을 창경궁에 짓고 이왕가박물관 본관으로 사용했다. ⓒ 국사편찬위원회

이토 히로부미의 고려자기에 관한 일화가 또 있다. 이를 확인해 보기 전에 먼저 이야기의 무대인 제실박물관(帝室博物館)과 고려자기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

1907년 7월 19일, 고종이 일제에 의해 강제 퇴위를 당하고 순종이 즉위한 후 순종은 11월에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긴다. 이때 창경궁을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만들면서 박물관도 함께 설립되었다. 제실박물관은 창경궁의 명정전(明政殿)을 본관으로, 그 외 통명전(通明殿) 등을 전시실로 사용했다. 설립 초기에는 왕족들의 공간이었다가 1909년 11월 1일부터 일반인들도 관람할 수 있게 되었고, 1910년 3월 19일에 정식으로 개관했다. 한일강제병합 이후 '이왕가 박물관', '창경궁 박물관' 등으로 불리다가 1938년에는 덕수궁의 '이왕가 미술관'으로 통합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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