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월) 오전 10시 30분에 방영되는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는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서 텃밭을 가꾸기 시작한 엄마의 사연이 소개된다.
올해 18살이 된 동욱이는 지금껏 말해 본 적도 제대로 걸어본 적도 없다.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뇌 병변을 앓게 된 것도 모자라 ‘DYRK1A’라는 희소병 진단까지 받았기 때문이다. 펴지지 않는 다리를 교정하기 위해 수술을 받고 어렵게 첫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것도 잠시, 골반 전체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으며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척추가 45도까지 휘어 있어 언제 수술을 받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스스로 몸을 가눌 수 없는 동욱이의 척추가 더 휘는 걸 막기 위해선 재활치료를 단 하루도 거를 수가 없다. 하지만 활동 보조사로 일하는 엄마의 수입만으로는 생계마저 막막하다. 관리비가 1년째 밀리며 300만 원에 달하는 빚이 쌓인 것이다. 희소병을 앓는 아들의 아픔을 덜어줄 수 없었던 엄마는 먹는 것이라도 최선을 다해 챙겨주고 싶었다. 그래서 엄마는 시청에서 운영하는 무료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다. 처음엔 반찬값이라도 아껴보자는 마음이었지만, 이제는 아들의 건강한 한 끼를 책임지는 특별한 공간이 됐다. 씨앗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듯, 엄마는 동욱이가 언젠가 자신의 힘으로 세상 앞에 당당히 첫발을 내디딜 그날을 기다리며 묵묵히 흙을 고른다.
아들 동욱이가 걷는 그날을 위해 인생을 바친 엄마의 이야기는 6월 22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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