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한글현판 찬반 팽팽…"역사 이어쓰기" vs "문화유산 훼손"

  • 2026.07.26 16:41
  •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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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한글현판 찬반 팽팽…"역사 이어쓰기" vs "문화유산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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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국민 200여명과 문화유산, 역사, 한글, 도시경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광화문에 한글 현판을 추가하는 문제를 두고 열띤 논의를 벌였다.

광화문 현판은 그동안 시대적 상황과 정책적 판단에 따라 한글과 한자,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왔다.

찬성 측 발제자인 박현모 세종국가경영연구원 원장은 "광화문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자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세종대왕 시기 한글이 창제된 역사적 의미와 국가 정체성을 반영해 한글 현판을 병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적으로도 문화유산의 원형 유지가 절대적인 원칙이 아니라, 시대의 변화와 새로운 가치를 반영하는 사례가 많다"며 "한글 현판 병기는 역사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이어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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