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는 화성에 있는 남자친구를 찾아가는 중이고, 월트는 그 곁에 숨어서 목적지를 함께 향하게 된다.
서로 전혀 다른 이유로 우주선에 오른 두 사람은 36일간의 우주 여행을 함께하면서 예상치 못한 감정을 키워간다.
두 인물은 함께 우주를 떠돌지만, 사실은 각자의 '지구'를 찾아가는 중이다.
우리는 보통 "화성에 가면, 달에 닿으면 달라질 수 있을 거야"라고 믿지만, 결국 변화는 나 자신과의 솔직한 대화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이 영화는 조용히 이야기한다.
팬데믹 이후 변화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이 소박한 우주 여행은 묵직한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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