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문재인이 홀대했던 문화, 이재명이 주목한 이유

  • 2025.05.14 11:58
  • 7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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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국토종주편'에 나선 7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제균 감독, 이 후보, 김은숙 작가, 박해영 작가, 정주리 감독. ⓒ연합뉴스

지난 1년여 기간 문화 관련 토론회를 가보면 분위기가 딱 두 부류다. 하나는 K팝의 전지구적 대폭발과 한강의 노벨상 수상을 찬양하는, 희망과 자부심 넘쳐흐르는 분위기. 다른 하나는 창작 예술인들의 변하지 않는 고달픔과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는 안쓰러운 분위기. 한쪽은 '국뽕' 가득한데 다른 한쪽은 애처롭기만 하다. 이게 한국문화의 현주소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렸던 한 토론회에서 록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예술인들의 서글픈 처지를 토로하며 2008년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영화 “원스”를 언급한다. 자신의 곡을 음반으로 내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던 주인공은 결국 기타를 들고 은행에 가 지점장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대출을 받는다. 신대철은 한국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이 장면을 말하며 동시에 우리나라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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