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게 평화를 묻다

  • 2025.05.31 10:24
  • 1일전
  • 프레시안
▲<전쟁에게 평화를 묻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연구> 서보혁, 이찬수, 허지영 편 ⓒ모시는사람들

드디어 한국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책이 출간되었다. 지난 주 나온 “전쟁에게 평화를 묻다”이다. 사실, 전쟁의 배경과 진행과정, 참상의 성격, 협상 과정, 현재의 상황뿐 아니라 종교적 배경, 제3자의 중재, 국제사법기구와 한국 평화운동의 대응, 언론의 보도 논조까지 아우르는 이러한 책은 아마 다른 나라에서도 그리 흔치 않을 듯싶다.

이 책의 1부에서 알려주는 가자 지구의 피해는 너무 끔찍하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의 작년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4만 5천여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는데, 그 가운데 거의 3만여 명이 어린이거나 여성이다. 또 건물 밑에 깔려 있다고 추정되는 다수의 실종자가 만여 명이며 가자 지구 전체 인구 230만 명 가운데 190만 명이 강제이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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