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소설(Yann Martel, 2001)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어떤 이야기를 믿고 싶은가?'라는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며, 관객으로 하여금 '이야기의 힘'을 곱씹게 한다.
영화의 마지막, 파이는 작가에게 두 가지 다른 버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관객은 이 순간, 어느 쪽 이야기를 믿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는다.
이 영화의 핵심은 '어떤 이야기를 선택하고 받아들이는가'에 대한 메타포라고 볼 수 있다.
파이의 다종교적 정체성과 기적 같은 생존, 그리고 초자연적 장면들 때문에 '종교 영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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