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겨루기> 1년 2개월 만에 제65대 달인 탄생!

  • 2025.06.27 15:10
  • 7시간전
  • KBS

오는 6월 30일 방송되는 KBS 1TV 에서 제65대 달인이 탄생했다. 작년 4월 제64대 달인이 탄생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초등학교 선생님, 독서 지도사, 전직 국어 교사까지 우리말을 사랑하고 배움에 진심인 도전자들이 한데 모였다. 관록으로 무장한 우리말 실력자들 중 달인의 영예를 거머쥘 주인공은 누구일까?

2008년 첫 출연 이후 오직 달인 등극을 위해 공부해 왔다. 네 번의 도전과 세 번의 우승. 정혜숙 씨에게 우승은 당연한 것이다. 그녀의 목표는 오로지 달인이다. 두 번의 유방암 수술도 그녀를 막을 수는 없었다. 끈기와 꼼꼼함을 무기로 한 단어의 유의어, 반의어를 모두 정리하며 공부했다. 외쳤다 하면 정답인 그녀에게서 전직 국어 교사의 저력이 느껴졌다. 목표를 향해 달린 17년, 과연 그녀는 결실을 거두어 달인이라는 정상에 설 수 있을까?

정년퇴직을 눈앞에 둔 초등학교 선생님인 윤창성 도전자는 은퇴 전 꼭 이루고 싶은 꿈은 달인이다. 현재 가르치고 있는 2학년 2반 21명의 학생들에게 도전하는 용기를 보여 주고 싶다는 윤창성 씨.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큰 그는 매주 금요일 ‘책가방 없는 날’을 만들었다. 덕분에 무거운 책가방을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뛰노는 아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선생님을 위한 응원 영상을 준비했다. 사랑스러운 대규모 응원단의 지지, 윤창성 씨는 그 마음에 보답할 수 있을까?

이번 도전으로 끝장을 보겠다는 이돈우 씨. 지난 출연 당시 우승은 물론이고, 띄어쓰기 문제에서 단 한 곳을 틀려 아쉽게 달인에 등극하지 못했던 실력자이다. 그때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고. 이후 절치부심하여 와신상담의 자세로 우리말 공부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분기별로 올라오는 새로운 단어들까지 섭렵했다는데. 달인이 되어야 끝나는 싸움, 이번에야말로 종지부를 찍겠다는 그의 바람은 이뤄질까?

유일한 첫 출연자. 하지만 실력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우수한 점수로 가뿐히 예심을 통과한 숨겨진 우리말 고수 유미경 씨. 실력뿐만이 아니다. 그녀의 압도적인 누름단추 속도에 다른 출연자들의 기세가 주춤했다는데. 호기로운 그녀와 기존 출연자 사이에 팽팽한 기싸움도 있었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던 녹화장의 중심엔 그녀가 있었다. 새로운 얼굴 유미경 씨는 쟁쟁한 실력자들 사이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고 달인에 등극했을까?

제65대 달인의 영광을 차지한 주인공은 6월 30일 월요일 저녁 7시 40분 KBS 1TV 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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