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우정으로 구운 빵 한 조각, 자본주의 태동기 속 잔잔한 반란
- 2025.07.09 14:44
- 6시간전
- 메디먼트뉴스
![[리뷰] 우정으로 구운 빵 한 조각, 자본주의 태동기 속 잔잔한 반란](https://i.ibb.co/TD1q2gGz/45997-45590-1844-png.png)
SUMMARY . . .
켈리 라이카트 감독은 "퍼스트 카우"에서도 특유의 '슬로우 시네마' 스타일을 유지한다.
쿠키와 킹 루의 관계는 감정 표현이 거의 없지만, 그들이 만들어가는 공간과 선택, 그리고 공존의 방식 속에서 관객은 진한 우정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초기 자본주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규모 생존경제의 은유이며, 나아가 권력과 자본에 대한 조용한 저항의 이야기다.
가난한 이민자 둘이 젖소 한 마리에서 짜낸 우유로 빵을 만들고, 그것으로 하루를 버티는 이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이어지는 불평등 구조 속의 생존 전략을 반추하게 만든다.
국내 개봉 후에도 "기존 서부극의 공식을 깨뜨린 작품", "슬로우 시네마의 정수", "침묵 속에 우정을 새긴 걸작"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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