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실화탐사대> SOS 위기의 가족

  • 2025.07.31 10:00
  • 19시간전
  • MBC
MBC<실화탐사대> SOS 위기의 가족

4년 전, 어린 자녀들을 생각해 아파트 1층으로 이사한 오현서(가명) 씨. 그러나 몇 달 전부터 집은 악몽의 공간으로 바뀌었다. 오 씨(가명)는 집에서 눈 뜨는 자체가 지옥이라며 고통을 호소했는데, 대체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실화탐사대”제작진이 찾은 오 씨(가명)의 집은 충격 그 자체였다. 거실 천장은 내려앉았고, 천장에 고정되어 있던 조명은 반쯤 떨어져 겨우 매달린 상태였다. 세 자녀가 사용하던 작은 방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방문을 여는 순간 풍기는 악취, 곰팡이로 뒤덮인 벽과 천장, 벌레 사체가 뒹구는 바닥까지... 이곳은 이제 ‘출입 금지 구역’이 되어버렸다.

오 씨(가명) 가족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두 살, 여섯 살 된 두 아들은 기관지염을 앓았고, 남편은 기존에 앓던 피부염이 최근 크게 악화됐다. 지난 2월 부터 발생한 집 문제로 인해, 5개월째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오 씨(가명)와 가족들. 과연 가족의 재산과 건강, 그리고 평온한 일상을 무너뜨린 원인은 무엇일까? 오늘(31일) 목요일 밤 방송하는 MBC“실화탐사대”에서 알아본다.

지난 6월 8일 이른 아침 강원도 원주시에서 가요주점을 운영하던 손경상 씨가 본인의 가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어린 세 자녀를 둔 30대 가장의 갑작스러운 죽음. 손 씨가 사망하기 전, 가게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손 씨의 사인(死因)은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손 씨의 친구들은 그가 술을 마시다 사망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의아해했다. 친구들은 손 씨가 평소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져 술을 즐겨 마시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유족 또한 손 씨의 평소 주량과 음주 습관을 알기에 그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에 의문을 품고 있다. 특히 손 씨는 사건 발생 당일 낮에 가족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예약한 상태였는데...가족에게 다정한 손 씨가 대체 왜 평소와 달리 치사량의 술을 마시게 된 건지 가족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게다가 손 씨의 얼굴 곳곳에서는 멍과 흉터가 발견되었는데...

손 씨의 허망한 죽음으로 슬픔에 빠져있던 유족은 예상치 못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저 옆방에 있었어요. 이거 사건 그냥 끝나면 안 돼요”. 사건 발생 당일 현장에 있었다는 지인의 충격적인 제보였다. 그날의 진실을 위해 “실화탐사대”제작진은 주점 내에 설치된 10시간 분량의 CCTV를 확보해, 손 씨의 마지막 행적을 분석했다. 그리고 손 씨와 함께 술자리에 있었던 인원이 3명이었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들은 주점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리고 손 씨가 무엇 때문에 술을 많이 마셨는지를 말해줄 목격자인 셈이다. 그들은 손 씨의 죽음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을까? 한 가장의 갑작스런 죽음을 둘러싼 의문에 대해 오늘(31일) 밤 9시 방송하는 MBC“실화탐사대”가 집중 취재했다. //

  • 출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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