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FF] 오늘 폐막 ‘2025 SGAFF’ 채수응·강윤성 감독, AI 영화 비밀 풀다! 송재희·조복래·문주연·김강우 현장 합류!

콘텐츠 제작 환경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생성형 AI 기술과 문화·예술이 결합한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2025 서울 국제 AI 필름 페스타’(SGAFF, Seoul Global AI Film Festa, 이하 ‘2025 SGAFF’)가 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세계 최대 규모의 AI 기반 국제 영화제로 출범한 이번 행사는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수상작 상영은 물론, 다양한 초청작과 기성 감독의 신작 특별 상영, 창작자·기술자·산업계·학계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콘퍼런스가 함께 어우러졌다. 영화와 인공지능의 융합을 통해 미래 영상 콘텐츠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혁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영화계는 물론 산업계와 학계에도 신선한 자극을 선사했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오늘은 AI 업계 전문가가 함께하는 심화 콘퍼런스와 스타 감독들의 신작 AI 영화 특별 영상 공개, 출연 배우들과의 GV, 그리고 총상금 1억 5천만 원 규모의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늘 오후 1시에는 생성형 AI 전문가 심화 콘퍼런스가 열린다. 대중에게 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해 온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가 사회를 맡아, 구글의 맹욱재 AI 커스터머 엔지니어가 함께 ‘구글 생성형 AI Veo와 Nano Banana’를 주제로 발표한다. 구글이 지난 5월 공개한 Veo는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고화질 8초 영상을 생성하고 음성까지 자동으로 넣을 수 있어 창작자의 상상력을 확장시키는 혁신적인 도구로 평가된다. 함께 소개되는 Nano Banana(정식 명칭: Gemini 2.5 Flash Image)는 구글 DeepMind가 개발한 최신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로, 복수 이미지 융합, 특정 부위 변형, 피사체 일관성 유지 등을 자연어 명령어로 처리할 수 있으며, Gemini 앱, API 및 Vertex AI를 통해 전문 스튜디오뿐 아니라 일반 크리에이터와 소규모 제작 환경에서도 접근 가능한 형태로 제공되어 AI 기반 영상·이미지 대중화를 앞당기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MBC C&I AI XR 콘텐츠팀의 이상욱 팀장이 연사로 나서 지상파 최초로 AI를 접목했던 MBC 〈서프라이즈〉 제작 사례를 소개한다. 그는 실제 방송 제작 현장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공유하며, AI 기술이 영화와 방송을 넘어 대중 친화적 콘텐츠로 확산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제 마지막 날 콘퍼런스에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수상작 〈버디〉를 연출한 채수응 감독이 무대에 오른다. 그는 지난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In the Realm of Ripley)〉의 특별 영상을 공개하며, 작품이 어떻게 새로운 영화적 방식과 AI를 통해 장편영화의 서사를 확장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아파트 : 리플리의 세계〉는 배우 장혁, 송재희, 문주연, 조복래, 글로벌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큐 등 화려한 출연진이 함께했으며, 2080년을 배경으로 과거의 미제 사건을 기억 속 단서를 통해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담아 깊은 몰입을 선사한다. 채수응 감독은 기존 장편영화의 문법 위에서 AI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표현 방식을 더해, 관객에게 전에 없던 감각적 체험을 이끌어낸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작품에 출연한 배우 송재희, 조복래, 문주연이 함께해 촬영 과정에서의 에피소드와 작품이 지닌 독창적인 서사적 매력을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송재희는 MBC 〈해를 품은 달〉, SBS 〈나만의 당신〉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연극 무대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다. 조복래는 최근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과 〈언더커버 하이스쿨〉에 출연했으며, 영화 〈정보원〉에서 주연으로 활약했고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신예 문주연은 영화 〈계시록〉에서 청순한 비주얼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으며 차세대 배우로 떠올랐다.

한편, 강윤성 감독은 AI 기술을 활용한 신작 〈중간계(RUN TO THE WEST)〉를 통해 무게감을 더한다. 그는 ‘〈범죄도시〉 감독은 왜 AI 영화를 만들었을까: AI 영화 〈중간계〉 강윤성 감독·김강우 배우 토크’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5일 개봉 예정인 〈중간계〉의 예고편과 특별 영상을 최초 공개한다.

〈중간계〉는 국내 최초 AI 활용 장편 영화이다. 배우 김강우, 변요한, 방효린, 임형준, 양세종, 이무생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이승과 저승 사이의 경계 공간인 ‘중간계’에 갇힌 이들이 저승사자에게 쫓기며 벌이는 필사적 추격전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강윤성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비주얼 스펙터클과 감정적 서사를 AI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영화적 실험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 김강우가 감독 강윤성과 함께 자리한다. 김강우는 디즈니+ 〈폭군〉, MBC 〈원더풀 월드〉, 영화 〈귀공자〉 등에서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로 본인의 출연 경험을 바탕으로, AI가 영화 제작에 가져온 새로운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감독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2025 서울 국제 AI 필름 페스타’ 폐막을 장식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두 감독이 각각의 방식으로 장편영화의 확장을 시도하며 만들어낸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영화인과 관객 모두에게 기존 영화 문법 속에서 어떻게 새로운 흐름이 열리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폐막식에서는 전 세계 76개국 1,400여 출품작 중 선발된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 각 부문의 대상 및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이 거행된다. 시상식에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공모전 심사를 맡았던 쟈니브로스 김준홍 대표, 김형석 작곡가, 박천휴 작가, 장호기 감독 등도 함께 할 예정이며, MBC 안형준 사장의 폐막 선언으로 영화제의 대단원이 막을 내린다.

한편, ‘2025 서울 국제 AI 필름 페스타(SGAFF)’는 AI와 영화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국제 영화제로, 생성형 AI와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창작 생태계를 제시하며 대한민국을 AI 기반 콘텐츠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창의적 실험과 첨단 기술 교류를 통해 미래 영상 콘텐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번 영화제는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영감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 오늘 행사현장 사진은 개별 행사 직후 MBC PR페이지를 통해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