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미국·중국·일본 등 주변국에 대한 인식과 외교 전략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동맹, 과거사보다는 국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인식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이하 시선집중)”(수도권 95.9MHz)이 방송 25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회사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014명을 대상으로 ‘주변국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 결과 ‘한미 동맹을 위해 일부 국익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응답은 27%에 그친 반면, ‘국익이 가장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68%로 높았다. 응답자의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중도층에서는 국익 우선을, 보수층에서는 동맹을 중시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미국에 대한 긍정 인식은 56%, 부정은 40%로 나타났다. 부정적 인식의 이유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정책 때문에(46%)’, ‘지나친 경제 부담을 주어서(26%)’, 미국 우선주의 정책 때문에(20%)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중국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이 69%로, 긍정 22%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부정적 인식의 이유로는 ‘공공질서 부족 등 중국인의 태도가 싫어서(23%)’, ‘일당독재의 공산주의 국가라서(15%)’, 북한과 동맹관계로 군사적 위협이 되어서(14%), 국내 정치에 개입하려고 해서(14%) 등이 꼽혔다.
‘반중 시위’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3%로 공감한다는 응답 43%보다 많았다. 젊은 세대의 반중 시위 공감률은 18~29세 65%, 30~39세 57%로 나타났는데, 이는 30% 대인 타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중국이 22대 총선 및 21대 대선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 공감한다는 의견은 30%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61%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특히 공감한다는 의견은 18~29세 남성(49%), 매우 보수 성향(70%) 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미중 갈등 상황에서는 ‘실리 외교’를 주문하는 여론은 55%로, 미국과 굳건한 동맹관계를 유지해야 한다(42%)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일본에 대해서는 ‘과거사 사과 없이는 멀리해야 할 국가’라는 응답 24%에 비해 ‘과거보다는 향후 협력해야 할 국가’라는 응답이 73%로 3배 이상 높았다.
동시간대 청취율 1위 프로그램으로 방송 25주년을 맞은 “시선집중”은 매일 오전 7시5분 MBC 라디오(수도권 95.9MHz)와 스마트라디오 mini, 유튜브 ‘MBC 라디오 시사’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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