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동부 지역 따라비–모지–좌보미–용눈이 오름 4곳이 약 1만 5,000~1만 6,000년 전 북동–남서(NE–SW) 방향 선상 열극을 따라 연속적으로 분출한 화산활동으로 추정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는 화산활동 이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지역으로, 이번 연구에서는 현장 지질조사를 통해 지형·지질 분포를 분석하고, 용암층 사이 고토양층 등 연대측정 자료를 종합해 선상 분출의 시공간적 연관성을 밝혀냈다.
또한 각 오름의 분출 연대를 정밀하게 추정할 수 있는 용암층 사이 고토양(paleosol) 52개소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종석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제주 전역 오름의 분출 과정과 형성 시기를 단계적으로 복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며 "정교한 정량 분석과 연대 측정을 위한 예산 확보와 기술 교류 확대를 통해 계획 기간 내 제주 오름의 가치와 화산활동 특성 규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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