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평화롭기만 한 당나귀 목장에 평화를 와장창 깨는 이가 등장했다. 꼬질꼬질한 외모에 할머니 조끼를 입은 MZ 패션을 자랑하는 주견공은 바로 ‘길동’이! 이제 갓 1살이 된 녀석의 일과는 번개처럼 농장을 헤집고 다니기, 당나귀 밥 다 뺏어 먹기, 고양이 밥 뺏어 먹기, 당나귀한테 까불다가 한 대 얻어터지기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도무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 성격 탓에 녀석에게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한편,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다니는 길동이 옆을 묵묵히 따라다니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견부장 ‘자두’다. 느릿느릿 여유로운 걸음과 시큰둥한 표정 속에 연륜이 느껴지는 자두는 9년 차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목장견이다. 한종 씨의 눈을 피해 몰래 토끼들을 괴롭히다 딱 걸린 길동이가 벌을 받는 동안 목장을 방문한 손님들을 응대하며 간식을 얻어먹는 노련함을 갖춘 녀석이다. 그런 자두에게 요즘 새로운 업무가 하나 더 늘었다는데... 바로 길동이 뒤꽁무니 졸졸 따라다니기다. 대체 이유가 뭘까?
몸집은 작아도 우렁찬 목소리로 당나귀들을 통솔하는 자두와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당나귀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길동이의 달라도 너무 다른 일상이2월 1일 'SBS TV 동물농장' 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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