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SBS ‘TV 동물농장’은 십여 년의 긴 기다림 끝에 진정한 가족을 만난 노견들의 감동적인 사연으로 설 연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나오미를 입양한 지 3주년 되는 날, 나오미는 눈부신 미소를 자랑했다. 그런데 눈에 띄는 동안 외모와 달리, 나오미는 곧 스무 살을 맞게 된다. 이다영·손민형 부부를 만나기 전, 녀석은 아주 긴 삶의 터널을 지나야 했다.
부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유령처럼 떠돌던 나오미는 당시 3만 평이 넘는 지하주차장에 숨어 있어 가까스로 구조됐다. 이후 한 동물단체의 보호를 받으며 입양처를 기다렸고, 구조 당시 나오미의 추정 나이는 8세였다. 그러나 구조 후 8년 동안 단 한 건의 입양 문의조차 없었고, 보호소에서 긴 날들을 보냈다.
2024년 ‘TV 동물농장’에 출연한 나오미를 다시 보게 된 다영 씨 부부는 아직도 가족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입양을 신청하게 됐다고 한다. 입양 당시 나오미의 나이는 17살이었다. 이제 나오미는 사랑받는 강아지가 되어 밥 투정을 할 만큼 여유와 평온이 생겼다. 실외 배변견이 되어 하루 네 번의 산책을 하고 있지만, 집을 좋아하는 ‘집 강아지’다. 민형 씨는 나오미를 키우며 삶의 방향이 변해 애견미용사 준비를 하고 있다.
다영 씨가 손수 만든 선물을 가지고 달려간 곳은 무려 15년 전, 5층 건물 옥상 난간에서 아슬아슬한 생활을 이어가 방송이 됐던 ‘오층이’의 집이었다. 2011년 구조된 오층이는 14년의 기다림 끝에 지난여름, 기적처럼 가족이 나타났다. 입양을 반대했던 어머니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오층아, 사랑해”라고 말씀하고 있다. 오층이가 강아지 별에 가는 날,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사랑해’였으면 좋겠다는 어머니의 바람이다. 16살의 오층이는 갑상샘 저하와 발작까지 동반되고 있지만, 가족들은 각별히 돌보며 함께하고 있다.
십여 년 만에 다시 SBS ‘TV 동물농장’을 찾은 나오미와 오층이의 가족들은 모두 “강아지의 나이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도 보호소에는 나오미, 오층이와 함께 있던 강아지들이 머무르고 있었다. 나오미와 오층이의 가족들은 “반려견과 함께할 시간은 차고 넘칠 것”이라며, 강아지들에게 힘든 기억보다 행복한 기억이 더 많아지기를 바랐다.
한편,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SBS TV 동물농장] 설 연휴 울린 노견의 미소… 10년을 기다려 만난 나오미·오층이의 기적 같은 가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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