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욕조와 홈캠 - 여수 4개월 영아 살해 사건의 진실

  • 2026.02.27 08:50
  • 2시간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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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생후 4개월 영아 사망 사건의 끔찍한 진실을 파헤친다.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12시 반, 119에 접수된 신고 전화. 씻기려고 아기 욕조에 잠시 넣어둔 아기가 물에 빠졌고, 이후 숨을 잘 못 쉬는 것 같다는 다급한 엄마의 신고였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이미 입술에 청색증이 와 있었고 위중한 상태였다는 아기.

그런데 아기를 이송했던 응급구조사는, 몸 곳곳에서 색깔이 다른 여러 멍 자국을 발견했다고 한다. 수술을 위해 개복했을 때 몸에서 500cc에 달하는 혈액이 쏟아져 나왔고, 뇌출혈과 골절까지 확인된 아기. 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여수에서 광주의 상급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한 아기는, 생후 4개월의 영아 해든이(가명). 부검 결과 사인은 다발성 외상에 따른 출혈성 쇼크 및 장기부전으로 밝혀졌다. 133일 만에 사망한 해든이에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당시 해든이와 함께 있었던 친모는 아기를 욕조에 둔 채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채워진 물에 아기가 빠졌다며 익수 사고를 주장했다. 아기의 의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팔다리에 멍이 생긴 것이지, 학대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날 현장에 있지 않았던 친부 역시 아내의 학대 혐의를 부인하며, 해든이가 사고 8일 전 침대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담긴 홈캠 영상을 경찰에 제출했다. 뇌출혈이 낙상 사고 때문이라는 것이다. 해든이의 몸에 남은 흔적은 공교로운 의심인 걸까.

집에 홈캠이 설치돼 있었다는 걸 단서로 사건 당일까지 11일치 홈캠 영상을 확보한 검찰. 안방에 설치돼있어 사건 당일 화장실의 장면이 담기진 않았지만, 친모의 음성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고 한다. 홈캠을 확인한 후 경악했다는 담당 검사와 수사관들. 대체 홈캠에는 어떤 소름 끼치는 비밀이 기록돼있는 걸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월 28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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