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역대급 스타견이 탄생했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간 제작진. 주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주인공은 바로 '행운이'다. 행운이는 천재적인 면모로 단숨에 라이징 스타가 됐다는 녀석이다. 그런데 기대와는 달리 카메라 앞의 행운이는 멀뚱히 서 있을 뿐이다. 행운이의 보호자 경화 씨의 말에 따르면 행운이의 능력은 당장 보여줄 수 있는 게 아니란다. 그렇다면 행운이가 ‘천재견’으로 불리는 진짜 이유는 놀라운 ‘귀가 본능’에 있었다. 행운이가 부천에서 김포까지, 무려 30km가 떨어진 거리에서 스스로 집을 찾아 돌아왔다.
사건은 4월 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행운이를 부천에 있는 딸 집에 잠시 맡겼다는 경화 씨. 다음 날 저녁, 딸에게서 다급한 전화가 걸려 왔다. 산책 후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목줄이 풀렸고 겁을 먹은 녀석이 도로를 질주하며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건데. 전단지를 만들고 백방으로 찾아다녔지만, 끝내 행운이를 찾을 순 없었다. 절망적이던 그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실종 8일 만에, 행운이가 거짓말처럼 아파트 단지에 모습을 드러낸 것. 경화 씨는 아직도, 모든 게 꿈같다고 한다.
평소 겁 많고 소심했다는 행운이가 어떻게 부천에서 김포 집까지 돌아올 수 있었던 걸까. 행운이의 발자취를 되짚어보기로 한 제작진. 행운이가 사라진 방향을 토대로 CCTV를 찾아다녔지만, 부천을 벗어난 이후의 행적은 좀처럼 확인할 수 없었는데.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가던 그 순간, 행운이를 목격했다는 제보자가 나타났다. 마치 길을 알고 있는 것처럼 이동했다는 제보 또한 이어졌는데. 과연 행운이는 어떻게 30km의 거리를 넘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을까. 8일간 기적 같은 여정 속에 숨겨진, 행운이의 놀라운 능력은 밝혀질 수 있을까?
부천에서 김포까지, 무려 8일 만에 스스로 집을 돌아온 기적의 강아지 행운이의 이야기가 5월 10일 오전 9시 30분 SBS 'TV 동물농장' 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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