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산골희생자유족회(회장 김길영)는 지난 9일 거창군 신원면 박산합동묘역에서 거창사건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박산골 주민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 제례를 봉행했다.
이날 제례에는 김길영 박산골희생자유족회장과 이성열 유족회장을 비롯해 권해도 거창사건사업소장, 조경자 신원면장, 기관·단체 관계자와 유가족 등이 참석했으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거창사건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길영 박산골희생자유족회장은 "7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의 아픔은 결코 잊혀서는 안 된다"며 "오늘 합동제례가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아픈 역사를 기억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해도 거창사건사업소장은 "오랜 시간 아픔을 간직해 온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거창사건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올바른 역사를 알려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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