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금) 오후 1시 30분에 방영되는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는 반쪽짜리 세상에서 살아가는 아이, 시후의 사연이 소개된다.
해맑은 미소 위로 반쯤 감긴 눈을 가진 6살 시후는 태어나 단 한 번도 밝은 세상을 본 적 없다. 엄마의 유전을 물려받아 3번 뇌신경이 마비됐기 때문이다. 눈꺼풀을 들어 올릴 힘이 없어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눈동자가 움직이질 않아 고개를 돌려야만 겨우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에 시력마저 좋지 않다 보니 코앞의 사물도 색만 겨우 분간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뇌신경 마비의 문제인지라 일반 안경으로는 교정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런 시후의 눈을 볼 때마다 엄마 밀하(45세) 씨는 죄책감에 휩싸인다. 외가의 유전으로 시후에게 병을 물려줄 수밖에 없었던 밀하 씨는 남들과는 다른 눈 때문에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왔다. 가난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 한 번 받지 못한 채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면접에서 번번이 탈락했다. 그런데 이젠 자신의 아들이 똑같은 눈을 갖게 된 것이다. 밀하 씨는 혹시나 아들 시후가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게 될까 두렵기만 하다.
최근 시후는 킥보드 타는 재미에 푹 빠졌다. 하지만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부딪히고 넘어지기 일쑤다. 그래서 시후의 작은 몸엔 상처가 가실 날이 없다. 시후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서라도 치료가 시급하지만 사시수술와 안검하수 등 수천만 원에 달하는 치료 비용을 감당할 길이 없어 막막하기만 하다.
시후만큼은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길 바라며, 두 눈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더 큰 사랑으로 서로를 보듬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5월 2일 금요일 오후 1시 30분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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