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꼬꼬무’가 전대미문의 연쇄 성폭행 사건인, ‘발바리 사건’ 범죄자 이중구의 민낯을 전해 충격을 불러모았다. 이중구의 상상도 할 수 없는 8년간의 악랄함은 분노를 일으켰으며, 이로 인한 피해자들의 씻을 수 없는 고통이 전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5일 방송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연출 이큰별 이동원 고혜린, ‘이하 ‘꼬꼬무’) 178회는 ‘최악의 연쇄 성폭행범 ‘발바리’를 잡아라’를 주제로 멜로망스 정동환, 강다니엘, 나르샤가 리스너로 출격했다. 이와 함께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꼬꼬무’의 2049 시청률은 1.5%로, 목요일 전체 예능, 교양, 드라마 중 1위를 차지하며 목요일의 최강자 타이틀을 재확인시켰다.
‘발바리 사건’은 1999년 한 20대 여성이 가스 검침원으로 위장한 이중구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현금까지 갈취당한 사건으로 시작됐다. 그 이후 대전 일대 원룸촌에서는 비슷한 사건이 한 달에 한 번 꼴로 일어났고 피해자들 나이는 10대에서 40대까지 무차별적이어서 충격을 선사했다. 당시 사건 기록에 나르샤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 내게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굳어버릴 것 같다”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중구의 대담함과 악랄함은 갈수록 더했다. 같은 장소에 있는 여러 명을 성폭행하거나 범행 1시간 30분 만에 다른 곳에서 같은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범행 피해자의 친구를 불러내게 한 후, 친구에게도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사건과 피해자 수가 점점 커지면서 대전은 쑥대밭이 됐다. 이중구는 ‘발바리’라는 별명처럼 재빨랐고, 지문을 남기지 않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피해자들의 진술도 엇갈리면서 몽타주를 만들기도 쉽지 않았다. 나르샤는 “답답해 미쳤을 것 같다. 미치도록 잡고 싶었을 것”이라고 형사들에게 공감했다.
이후 범행 지역이 대전에서 인근 지역인 청주로 옮겨간 후, 전국으로 확대됐다. 교묘히 수사망을 빠져나간 이중구는 극악무도한 범죄를 이어 나갔다. 이에 정동환은 “소름이다. 사람이 아니다”라고 분노했다.
형사들이 전국 각지 톨게이트 CCTV를 분석하다가 특이 사항을 발견했다. 광주, 범행 지역과 대전을 오간 차량들 중 과속을 한 스포츠카를 발견한 것. 형사들은 0.1% 가능성으로 그 남성의 집을 찾았다. 형사들이 찾아오자 그 남성은 가스배관을 통해 달아났는데, 그가 바로 이중구였다. 결국 그는PC방에서 붙잡혔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중구가 자녀가 있는 평범해 보이는 가장이었다는 것과 조기축구 동호회에서 활동했다는 것이었다. 과거 택시기사로 활동한 적이 있던 터라 지리를 잘 알고 있었고, 피해자들 진술의 공통점인 땀 냄새는 축구 운동으로 인한 것이었다.
전문가들은 이중구에 대해 ‘범죄 중독’이라고 판단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상대방을 내 의지로 움직일 수 있는 권력을 일상에서 느낄 수 없기 때문에 범행을 저질러 쾌감을 느끼고 즐겼다”며 돈을 갈취한 것 또한 그로 인한 전리품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알려진 사건의 피해자만 184명이었다. 단일범이 저지른 국내 연쇄 강력범죄 중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낳은 사건이었다. 그런데 이들 중 127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77건만 DNA가 확보됐고, 이중구는 그 외의 사건들에 대해선 범행을 부인했다. 강다니엘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분노했다. 법원은 이 사건을 “전대미문의 최악의 성범죄”라고 판단하며 이중구에 대해 무기징역을 판결했다.
장도연, 장현성, 장성규는 “성 범죄가 법적 제도만이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타인을 결코 대상화하지 않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성범죄 피해자들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각종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오늘 꼬꼬무 발바리 사건이네. 저때 기억이 나서 너무 무섭다”, “성폭행범 하나에 피해자가 184명이라니. 악마네 악마”, “오늘 격분한 리스너들 모습=내 모습. 저런 흉악범은 다신 세상에 나오지 않아야 함”, “헐 꼬꼬무 오늘 역대급이네”, “포기하지 않고 범인 잡아주신 형사님들께 감사 드리게 되는 밤이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 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10시 20분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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