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예술학교로 전학 온 피아노 천재 샹륜(주걸륜)이 오래된 피아노 연습실에서 신비로운 소녀 샤오위(계륜미)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햇살이 쏟아지는 교정, 푸르른 나무들이 우거진 길, 그리고 귓가에 맴도는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는 영화 전반에 청량하면서도 어딘가 몽환적인 여름의 분위기를 가득 채우는데 특히 대만의 여름 풍경과 어우러진 학교의 고즈넉한 배경은 영화의 서정적인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마치 꿈속을 거니는 듯한 시각적인 아름다움은 관객을 스크린 속으로 깊이 끌어들인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주옥같은 피아노 선율, 그리고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서사 역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무더운 여름날, 신비로운 피아노 선율 속으로 빠져들어 깊은 감성을 충전하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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