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푸른 천혜의 자연환경이 빛나는 섬, 제주도. 그런데 제주도에 쓰레기가 가득한 집이 5년째 자리하고 있다. 집 안과 마당을 뒤덮은 온갖 쓰레기와 고철, 썩은 음식물들로 집은 벌레들의 왕국이 되어버렸다. 밤낮없이 몰려드는 바퀴벌레와 코를 찌르는 악취로 인근 주민들은 고통 속에 살고 있는데...
대체 누가 이 집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주민들은 한 남자를 지목한다. 허리에 칼을 차고 다니며 주민들을 위협했다는 그는 바로 쓰레기 집에 살았던 세입자였다. 동네의 무법자로 불렸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데, 도대체 그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추적한 그의 행방. 그런데 그가 모습을 드러낸 곳은 의외의 장소였다.
수년째 쓰레기로 뒤덮여 있는 집. 그 안에는 넝쿨처럼 얽힌 사연이 있었 다.
2012년 수도와 전기가 끊긴 집을 집주인은 세입자가 집을 수리하는 조건으로 연세 단 50만 원에 세입자에게 임대했다고 한다. 그러나 계약 만료가 다가오자, 상황은 꼬이기 시작했다. 세입자는 “내 돈으로 집을 고쳤으니, 권리가 있다” 면서 집을 계속 점유했다. 결국 양측은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됐고, 그 사이 집은 온통 쓰레기로 가득차게 됐다. 그런데 세입자는 지금 쌓여 있는 쓰레기는 자신과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대체 이 쓰레기들은 누가 버린 것일까? 게다가 이 쓰레기는 집주인이 처리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할 수도 없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11일) 목요일 밤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자세히 알아 본다.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자리 해온 한 동물병원에서 충격적인 소문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동물을 치료하는 곳에서 오히려 동물들이 죽어 나온다는, 믿기 힘든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대체 그 동물병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지난해 10월, A유기동물보호소에서 치료를 위해 고양이 12마리를 병원에 보냈는데 몇 달이 지나도 유기묘들의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고 한다. 병원에서는 ‘치료 중’이라는 말만 반복할 뿐 어디에서도 유기묘들의 행방은 확인할 수 없었다. 결국 10개월 뒤 고양이들은 다시 돌아왔는데 몸에는 그동안 수없이 주사를 맞은 것으로 보이는 자국이 남아 있었다. 현행 실험동물법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실험에 사용할 수 있는 동물은 쥐, 토끼, 돼지 등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고양이는 지정된 실험동물이 아니다. 하지만 취재가 시작된 후 고양이뿐 아니라, 유기견들까지 약물 실험에 동원됐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과연 이 충격적인 의혹은 사실일까?
병원을 둘러싼 의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보호소에서 안락사된 동물들의 사체를 수의사가 가져가 대학원생들의 해부 실습용으로 사용했다는 증언은 물론, 병원에서 실험했던 돼지 사체를 유기견들의 먹이로 사용했다는 충격적인 주장까지 이어졌다. 실험에 쓰인 동물 사체는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반드시 등록된 폐기물 처리업체에 즉시 위탁해 소각 폐기해야 한다. 하지만 치료라는 이름 뒤에서 무슨 일이 자행되고 있었던 걸까? 한 동물병원의 충격적인 실체를 오늘(11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실화탐사대”에서 파헤쳐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