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제한 여부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이 뜨겁다. 새벽배송 노동자들의 건강 악화를 막기 위해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배송을 제한하자는 노동계 일각의 ‘새벽배송 제한 요구’가 시작이 됐다. 민주노총 산하 택배노조는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사회적 대화기구에서 이같이 제안한 이후 찬반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새벽배송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취지에도 정작 새벽배송 노동자들은 0~5시 이른바 ‘초심야 시간대’의 배송을 제한하면 소득이 크게 줄어 생존권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식음료 업계와 같은 새벽배송 비중이 높은 소상공인들 또한 물류산업 위축과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11일(화) 밤 11시 20분 방송되는 MBC 은 ““속도를 늦춰라”..새벽배송, 이대로?”를 주제로 진행된다. 강민욱 민주노총 택배노조 부위원장, 하충효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대외협력본부장, 김현주 이대목동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백운섭 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 회장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