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풍선으로 집을 띄워 남아메리카의 전설적인 파라다이스 폭포로 향하는 78세 노인 칼 프레드릭슨의 기발한 모험은 사실 지독한 상실에서 출발한다.
영화는 후반부에 이르러 칼이 펼쳐보는 엘리의 모험 앨범을 통해 결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앨범의 마지막 장은 텅 비어 있는 대신, 엘리가 직접 쓴 메시지로 채워져 있다.
칼이 그토록 붙잡으려 했던 과거의 집과 기억은 중요하지만, 지금 살아가는 이 순간과 새롭게 맺는 관계 또한 똑같이 소중한 조각임을 깨닫는 순간, 이 작품은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선다.
혹시 당신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아직 펼쳐지지 않은 새로운 관계와 오늘의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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