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면적의 70% 이상이 산지이며 편리한 교통과 청정한 자연을 갖춘 경기도 양평군. 예로부터 산빛 곱고 물 맑은 산자수명(山紫水明)의 고장으로 불린다. 대표 명소 두물머리는 한강 8경 중 제1경으로 꼽히며 옛 나루터의 정취를 품고 있다. 양평 중심에 우뚝 솟은 용문산(1,157m)은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을 갖춰 ‘경기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경관이 수려하다. 가을빛으로 물든 양평 두물머리와 용문산으로 러닝 전도사 안정은 씨, 발레핏센터를 운영하는 송유나 씨가 여정을 떠난다.
먼저 찾은 곳은 북한강 철교. 동양에서 처음 선보인 마름모꼴 철교로 조형미가 뛰어나다. 1939년 개통되었으며 현재는 도보 통행과 자전거전용도로로 이용되고 있다. 시간의 흔적이 묻은 철교를 달리다 보니 마치 과거로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이어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두물머리로 향한다.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 두 물이 머리를 맞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400년 된 느티나무와 고즈넉한 나루터, 황포돛배가 어우러진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맑은 물길을 따라 러닝을 즐긴 일행은 용문산으로 들어선다.
천년고찰 용문사로 가는 길, 오색 빛깔로 곱게 물든 숲속을 걸으니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용문사에 들어서자 수령 1,100년 이상의 은행나무가 먼저 눈에 띈다. 높이 약 40m에 이르는 은행나무가 주위를 황금빛으로 환하게 밝힌다. 일행은 경쾌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둘째 아이를 낳은 지 갓 100일이 된 안정은 씨는 임신 중에도 꾸준히 마라톤으로 심신을 단련해 온 덕분에, 출산 후 첫 산행인 지금도 누구보다 힘차게 산을 오른다.
물이 풍부한 용문산. 계곡물은 속까지 훤히 비치고, 흐르는 물소리에 마음이 정화된다. 바위산의 거친 매력을 느끼며 부지런히 오르다 보니 높이 약 3m, 둘레 약 19m의 마당바위가 나타난다. 발레를 전공해 발레를 피트니스와 접목한 발레핏센터를 운영하는 송유나 씨. 마당바위가 잠시 그녀의 무대로 변한다. 평소 달리기와 산행으로 몸을 다져온 터라, 우아한 자태 속 강인한 근력과 균형 감각이 엿보인다. 이어 마당바위에 누워 잠시 휴식을 취한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험한 돌길을 오르다 보면 ‘용이 드나드는 산’이라는 이름처럼 용문산의 거친 산세가 실감 난다. 정상을 향해 끝없이 이어진 계단을 오르며 숨이 차오르지만, 그만큼 체력이 길러진다고 생각하니 뿌듯함도 더해진다. 드디어 정상에 서자 붉게 물든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은행잎 모양 조형물이 정상에 오른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는 듯하다. 깊어 가는 가을의 비경을 품은 양평 두물머리, 용문산을 에서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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