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심층 정치·시사 토크 프로그램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이 3년 만에 부활했다. 2023년 3월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뉴스브리핑’을 떠난 주 앵커는 3년 만인 오늘(9일) 방송을 재개했다.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더 열심히, 더 공정하게 하겠다”며 복귀 일성을 알린 주영진 앵커는 3년의 공백 기간이 무색하게, 출연자와 인터뷰이를 리드하며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갔다. ‘뉴스브리핑’ 대표 코너 ‘여담야담’에선 박수현 민주당 의원,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SBS 최선호 논설위원 등 입담 좋은 3명의 패널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내 공천 미신청과 그 후폭풍,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 대통령의 SNS 정치를 주제로 대담을 이어나갔다. 출연자들의 판에 박힌 답변이 아닌 심중의 속내를 이끌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주 앵커는 박 의원으로부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사적 친분과 과거 장 대표에게 정국을 풀어나갈 조언을 전했다는 일화를 이끌어냈다.
첫 인터뷰이로 출연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로부턴, 최근 당 안팎에서 불거진 ‘계양 외 전략적 이동 공천설’과 관련해 송 전 대표의 솔직한 심경을 이끌어냈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이 인천 계양을이 아닌 인천 연수갑 또는 경기 평택을, 광주 등에 출마해야 한단 당 안팎 의견에 “해당 지역의 공정한 경선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송 전 대표는 주 앵커와 인터뷰에서 지난 5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만남이, 배석자들이 여럿 있던 상황 속에 할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던 자리였음을 밝히기도 했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선 이번 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10일)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1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2일)를 차례로 인터뷰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주 앵커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았던 방송 말미 ‘오늘의 노래’도 부활했다. 주 앵커는 새 시즌 첫 선곡으로 전인권의 '사노라면'을 선곡했다. ‘사노라면’은 주 앵커가 2016년 첫 방송을 할 때, 그리고 2023년 마지막 방송을 할 때 골랐던 노래다. 주 앵커는 방송을 마치며 “더욱 열심히, 공정하게 잘 하겠다. 그러면서 시대의 흐름과도 함께하는 기민함도 잃지 않겠다”고 시청자에게 다짐했다.
한편, ‘뉴스브리핑’의 전임 편상욱 앵커는 라디오 SBS 러브FM ‘편상욱의 뉴스직격’으로 자리를 옮겨 평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청취자를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