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귀신 들린 자매와 첫째 딸의 고백 - 44개월 의붓딸 사망 사건의 비밀

  • 2026.08.28 13:40
  • 1시간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보도사진

29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생후 44개월 아동의 갑작스러운 죽음 속 숨겨진 비밀을 추적한다.

지난 2019년 6월 28일 밤, 서울의 한 병원 응급실로 아이가 이송됐다. 네 시간 전, 열 경련 의심 증상으로 한 차례 119 신고가 이루어졌지만 호전된 듯 보였다는 아이. 이후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 것 같다며 119 재신고가 이루어졌는데, 이송된 아이는 끝내 숨졌다.

사망한 아이는 당시 만 3살에 불과했던 생후 44개월의 수아(가명). 외상성 뇌출혈이 확인돼 사인은 머리 부위 손상으로 추정됐는데, 온몸에 외력에 의해 생긴 것으로 보이는 멍과 상처가 수십 군데 확인됐다. 학대 의심이 제기된 것이다.

경찰은 수사 끝에 학대나 가혹행위 상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사를 종결했다. 머리 손상이나 몸의 상처가 타인의 폭행에 의한 것이라 단정할 증거가 없는 반면, 자해 때문에 생겼을 정황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수아는 지적장애 3급 판정을 받았고, 귀신에 들린 것처럼 아빠나 언니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 이모할머니 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고 한다. 새엄마 박 씨(가명)가 드나들며 돌봤지만, 수아가 스스로 머리를 찧는 등 자해도 반복했다는 게 가족들의 설명이었다.

놀랍게도 수아가 사망한 뒤, 만 5살이었던 언니 수빈(가명)이에게도 이상행동이 목격됐다. 부모에게 욕을 하거나 칼을 드는 등 난폭한 모습을 보였다는 수빈이. 귀신이 든 것처럼 동생 수아와 유사한 공격성을 표출했는데, 다행히 현재는 증상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런데 동생이 떠난 지 6년여가 지나, 첫째 수빈이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당시 새엄마가 귓속말로 자신에게 이상행동을 하도록 시켰고, 동생 수아에게도 귓속말을 했던 걸 기억한다는 수빈이. 새엄마 측은 자매를 학대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수빈이의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수빈이의 고백은 왜곡된 기억일까, 아니면 감춰진 비밀일까.

44개월 여아 사망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9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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