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전 서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30대 여성 이유림(가명) 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유림(가명)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건 당일, 주민들은 다툼 소리와 여성 비명을 들었다고 진술했는데...“실화탐사대” 제작진이 현장 블랙박스 기록을 단독 입수했다.
살인범은 희생자의 전 남자친구 장재원(26)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배달 일을 하던 중 우연히 만나 가까워졌고 故이유림(가명)씨는 가족에게도 장 씨를 소개할 만큼 다정한 사이였다고 한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지인들은 장 씨가 거짓말과 허세가 심하고 폭력적인 인물이며, 자주 문제를 일으켰다고 증언했다. 결국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헤어졌으나 장 씨는 故 이유림(가명)씨 명의로 오토바이를 리스하는 등 갈등이 계속돼 유림(가명)씨가 힘들어했다고 지인들은 말했다. 그럼에도 그녀가 장 씨를 만났어야 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실화탐사대”가 취재했다.
장 씨는 범행 후 공유 차량과 오토바이를 번갈아 타며 도주했다. 경찰이 그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던 그때, 그가 뜻밖의 장소에서 목격되었다. 도주 중이던 장재원이 모습을 드러낸 곳은 놀랍게도 유림(가명) 씨의 장례식장이었다. 그는 왜 그녀의 장례식장을 찾은 걸까? 오늘(14일) 목요일 밤 방송하는 MBC“실화탐사대”에서 대전 교제 살인 사건의 전말을 추적한다.
제주 해녀와 ‘독도’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제주 해녀들은 독도에서 물질을 해왔는데 광복 이후에는 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 독도를 지켜냈다. 세월이 흘러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그들이 ‘독도’를 향해 다시 한 번 뜨거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대한민국 동쪽 끝, 푸른 바다 위에 우뚝 자리한 독도. 그곳을 찾아 나선 여정에 제주 해녀 10명이 동참했다. 오순희 씨(조천읍 어촌계장)는 서른셋 늦은 나이에 물질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제주 바다를 꿰뚫는 베테랑이 되었다. 제주 바다를 30년 동안 누볐지만, 독도 바다를 마주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5살때부터 바다를 놀이터 삼아 해녀의 삶을 시작한 장영미 씨(제주도 해녀협회장)에게도 이번 독도 여정은 특별하다. 무려 53년 전 18살때 그녀는 친언니와 함께 독도에서 미역을 채취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독도는 결코 쉬운 목적지가 아니다. 불안정한 기상 예보로 독도에 접안할 수 있을지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 그녀들의 바람처럼 과연 무사히 독도에 닿을 수 있을까?
이번 여정에는 특별한 응원 메시지도 함께 한다. 과거 울진에서 독도 바다까지 직접 횡단한 배우 송일국 씨가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 제주 해녀분들에게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오늘(14일) 목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실화탐사대”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한 도전에 나선 제주 해녀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