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04년작 '아무도 모른다'는 도쿄의 한 아파트에서 세상의 무관심 속에 고립된 채 살아가는 네 남매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화려한 연출이나 극적인 갈등 없이 담담하고 건조한 시선으로 아이들의 순수하고도 고단한 일상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함께 인간 존재와 사회의 역할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가장 어린 아이를 잃지 않기 위해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생활을 이어가지만 전기, 수도가 끊기고 먹을 것조차 마땅치 않은 상황은 어린 남매에게 감당하기 힘든 현실의 무게로 다가온다.
감독은 아이들을 비극의 대상으로 묘사하기보다는 현실의 냉혹함 속에서도 서로를 보살피고 작은 놀이에 행복을 찾으며 잃지 않는 순수한 생명력을 가진 존재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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