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추위를 이겨내고 제주에는 따뜻한 봄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새로운 계절의 시작이라는 설렘 속에서도 숙연한 마음으로 봄을 맞고 있습니다.
올해로 우리는 제주4·3 78주년을 맞습니다.
현대사 최대의 비극인 제주 4·3으로 억울하게 희생되신 영령들을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4·3은 제주만의 아픔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함께 기억하고 성찰해야 할 슬프고도 아픈 역사입니다.
우리는 제주4·3 아픈 역사를 통해 인권과 생명의 존엄성 그리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배워야 합니다.
특히 제주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며, 이제 제주 4·3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함께 배우는 평화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