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7대 도시' 자부심이 넘쳤던 마산. 바닷바람 거센 항구 도시엔 사람과 돈, 그리고 야구가 있었다. 그러나 2010년 창원·진해와 통합되며 마산은 이름을 잃었다. '자율 통합 1호' 행정 효율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내세운 첫 실험. 그로부터 16년이 지났다. 통합은 도시를 키운 걸까. 아니면 한 도시를 조용히 밀어낸 걸까.
당시 통합을 앞둔 마산 거리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통합되면 잘 산다'는 전단까지 등장했다고 주민들은 회상한다. 설명은 없었고, 구호만 난무했다.
설계 없는 졸속 통합은 지난한 이해관계 싸움으로 이어졌다. 시청사, 야구장, 재정 배분을 둘러싸고 나눠 갖기와 밀어내기가 반복됐고 도시는 오히려 더 깊이 갈라졌다. 기립 투표로 통합을 통과시킨 시의원은 이제 와 이렇게 고백한다. "부끄럽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더 거대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엔 규모가 다르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절박함이 컸다. 정부는 행정 통합에 연간 5조 원, 4년간 최대 20조 원의 재정 지원까지 제시했다. 은 행정 통합 성패를 가를 조건은 무엇인지 심층 취재했다.
우리보다 먼저 지역 소멸을 겪은 일본. 20여 년 전, '헤이세이 대합병'을 통해 수천 개의 시정촌을 과감히 줄였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은 지방 소멸의 한복판에 있다. 그 속에서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광역행정'이다. 기초 단위 통합 이후, 더 큰 단위의 협력으로 이동하는 흐름은 우리가 추진하는 초광역 통합과 닮아있다. 일본의 선택은 지금 한국에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마산아재와 20조’는 3월 31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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