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역사적인 ‘남북 축구 맞대결’ 지상파 단독 생중계

  • 2026.05.07 17:39
  • 2시간전
  • KBS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에 오른 ‘수원FC 위민’과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오는 20일 저녁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 역사적인 경기를 지상파 가운데 단독으로 KBS 1TV가 생중계한다.

북한 선수가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건 지난 2018년 12월, 인천에서 개최된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이후 8년 만이다. 더욱이 여자 축구팀으로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만의 만남인데, 국가대표가 아닌 ‘클럽팀 단위’의 남한 방문은 분단 이후 처음이다. 그 상징성만큼 관심도 크기에, 꽉 막힌 남북 교류의 물꼬가 트이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이번에 처음 남한에 오는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은 평양에 연고를 두고 2013년 창단했다. 북한 기업인 ‘내고향’의 후원을 받는 팀으로, 북한 1부 리그를 두 차례나 제패한 강호다. 조별리그에서 수원FC 위민이 0:3으로 졌기에, 이번 4강전에서 설욕의 무대가 펼쳐질지 이목이 쏠린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해 2024년에 야심 차게 출범한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이하 AFC 여자 챔스)’는 유럽, 남미, 아프리카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출범한 대륙별 여자 클럽 대항전이다. 총 22개 팀이 참가하며, 우승 상금만 100만 달러(약 15억 원)에 달하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대회이다.

수원FC 위민은 앞선 8강전에서 대한민국 여자 축구의 간판, 지소연을 비롯해 전현직 국가대표들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 ‘인천 현대제철’이 4강에서 멈췄던 아쉬움을 털고, 한국 클럽 사상 첫 AFC 여자 챔스(AWCL) 결승 진출과 우승이라는 쾌거를 거머쥐는 게 목표다. 

KBS는 “이번 경기는 스포츠 교류의 상징적 의미를 담은 만큼 이영표 해설위원과 남현종 아나운서가 나서 고품격의 해설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수원FC 위민과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의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KBS 1TV를 통해, 오는 20일 저녁 7시에 지상파 단독으로 생중계된다.

  • 출처 : KBS
  • KB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