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희망TV] 장민호, 다다브 난민캠프서 눈물의 호소..아이들이 병원 앞에서 무너진다.

  • 2026.05.12 17:35
  •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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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희망TV 장민호 다다브 난민캠프

SBS '희망TV' 장민호, 다다브 난민캠프서 눈물의 호소..아이들이 병원 앞에서 무너진다.

가수 장민호가 케냐 다다브 난민캠프에서 무너져가는 아이들의 생명선을 마주했다.

29년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온 SBS '희망TV'가 2026년 가수 장민호와 함께 케냐 다다브 난민캠프를 찾았다. 소말리아 내전을 피해 모여든 난민들의 임시 거처로 시작된 이곳은 최근 기후 재해와 국제원조 축소가 겹치며 의료 시스템마저 붕괴 위기에 놓였다.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고통을 견디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장민호는 하가데라 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하가데라 병원’을 찾아 열악한 현실을 직접 확인했다.

상황은 심각했다. 하루 평균 400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지만, 이들을 돌볼 의사는 단 4명뿐이었다. 국제 지원까지 줄어들며 약과 의료 장비는 턱없이 부족했고, 병원은 생명을 살리는 최후의 보루라기보다 언제 멈출지 모르는 위태로운 공간에 가까웠다.

장민호가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사연은 더욱 먹먹했다. 선천적 질환으로 방광이 몸 밖으로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는 5살 사담은 당장 수술이 필요하지만, 장비도 의료진도 부족해 매일 감염의 고통을 견디고 있었다.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10살 아민 역시 병원의 인슐린 공급이 언제 끊길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다. 당뇨 합병증으로 복부가 부풀어 오른 아민은 “몸이 나으면 선생님이 되어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너뜨렸다.

극심한 영양실조로 생명을 위협받는 아이들도 적지 않았다. 국제원조 축소는 단순한 예산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오늘과 내일을 직접적으로 흔드는 현실이었다. 장민호는 “우리에겐 당연한 치료가 이곳 아이들에게는 기적 같은 일”이라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후원을 호소했다.

아이들을 위해 장민호는 가수 나태주와 함께 미니 콘서트 무대에도 올랐다. 다다브 난민캠프의 열악한 의료 환경과 아이들의 사연이 전해질 때마다 현장 곳곳에서는 안타까운 탄식이 이어졌다. 특히 방광외반증을 앓고 있는 사담과 소아당뇨로 고통받는 아민의 이야기가 소개되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숙연해졌고, 팬들은 끝내 눈물을 보였다.

무너진 의료 시스템 속에서 제때 치료조차 받지 못한 채 버텨야 하는 아이들의 현실. 그리고 그 현실을 외면하지 않기 위해 노래로 마음을 전한 장민호와 나태주의 무대가 SBS 희망TV를 통해 공개된다.

국제구조위원회 IRC와 함께한 이번 방송은 오는 5월 15일 금요일 오전 8시 40분 SBS '희망TV'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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