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ON> '스타트업이 세상을 바꾼다' 2부작

  • 2025.09.05 15:57
  • 13시간전
  • KBS

2025년, 우리는 절체절명의 기술 패권 전쟁, 그 기로에 섰대도 과언이 아니다. 전기자동차 시대를 연 테슬라, GPU의 성공으로 AI 반도체 분야를 선도한 엔비디아 등 미국과 중국 기업들은 파격과 혁신적인 ‘한 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세상을 바꾸고 있다. 

그 여느 때보다 변화와 혁신에 속도가 붙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이렇다 할 자원이나 산업 생태계가 부족한 우리나라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그동안의 패스트 팔로워(신제품, 신기술을 빠르게 쫓아가는 전략)에서 벗어나 퍼스트 무버(새로운 시장을 최초로 개척)의 전략으로 과감하게 선회해야 할 때다. 몸집을 불린 대기업과 달리 스타트업이야 말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인재들과 압도적인 실행력을 주 무기로 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변화를 줄 수 있지만, 수면 저 아래 잠재된 기술 ‘딥테크(Deep Tech)’는 오랜 연구ㆍ개발 기간과 많은 인재를 필요로 한다. 특히 초기 자본이 여유롭지 않은 스타트업은 오랫동안 연구ㆍ개발에 집중하기 녹록하지 않은 현실이다. 이러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민간 투자까지 견인하는 모태펀드(정부가 출자해 민간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국가 펀드)와 스타트업에 투자해 기업 성장은 물론, 산업을 키우는 벤처캐피탈의 활약상을 함께 한다. 

‘1부 - AI 기술 전쟁’ 편에서는 AI·빅데이터·반도체·무인항공기·인공지능을 카메라에 담는 기술 등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기 위한 기술 패권 전쟁 전면에 나서는 국내 스타트업 다섯 팀의 도전기가 펼쳐진다. 특히 AI 반도체 산업에서 GPU에 대항하는 고성능·저전력의 NPU(신경망처리장치) 반도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의 활약상은 눈부시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 혁신과 특유의 기민함, 열정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이야기가 다이내믹하다. 그리고 이런 스타트업의 초기 아이디어와 계획에 과감하게 배팅하는 국가 모태펀드와 이를 실무 집행하는 벤처캐피탈의 전폭적인 지원, 그리고 그 아래에서 장기 레이스를 펼칠 시간과 자본이라는 기회를 얻은 스타트업. 이 셋의 삼각관계를 조명하고, 이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 지도를 살펴본다. 

21세기 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혁신’. 스타트업이 내놓는 ‘혁신 기술’은 나중의 먼 일이 아니라 일상의 현실로 도래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의 승인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자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힘쓰는 바이오벤처가 있는가 하면 머리카락보다 가는 마이크로 로봇으로 원격 혈관중재시술 상용화도 눈앞에 둔 스타트업이 있다.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스마트폰만으로 수면 패턴을 분석할 수 있고, 인공 지능 로봇이 의류 광고 사진도 찍고 자동으로 상세페이지를 구축한다. 대표적인 딥테크 분야 자율 주행과 원격 조종 자동차 분야에서도 혁혁한 성과를 내는 스타트업은 상대적으로 소홀한 지역의 ‘이동권’을 보장하면서 세계 시장을 정조준 하고, 물류 이동에 있어서도 스타트업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 AI를 활용해 빠른 배차와 경로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

어떤 상상을 하든 그 이상의 혁신을 모색하는 스타트업의 치열한 히스토리와 이들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투자의 ‘마중물’, 모태펀드와 벤처캐피탈의 맹활약을 만난다.

  •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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